화순전남대병원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내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최근 병원 2층 로비에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최근 병원 2층 로비에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권역호스피스센터 심현정 소장은 “상당수 암환자들이 치료가 중요하니 아픈 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조절돼야 힘든 투병기간을 이겨낼 수 있다”며 “통증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90% 이상 효과가 있다. 통증을 바로알고 치료받아야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암성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교육용 리플릿인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등을 배포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마저도 암성통증이나 진통제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들이 암환자의 통증을 이해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환자들을 더욱 살뜰히 돌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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