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모금 활동…미얀마 국민에 도움의 손길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동구청 직원과 주민들이 모금한 성금 525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미얀마 광주연대, (사)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모아진 성금은 미얀마 광주연대와 (사)광주아시아여성네크워크로 전달돼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 제공

동구는 그동안 나눔과 연대의 오월 정신으로 민주화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응원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조대부고 학생 및 재한 미얀마청년통합연대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장소인 전일245를 방문해 80년 5월 광주와 지금의 미얀마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구청 1층 로비에 미얀마의 과거 평화로웠던 일상, 현재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과 투쟁의 시간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특별 사진전을 열고 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에서 피 흘리며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국민들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각계각층의 응원으로 모아진 이 성금을 미얀마에 잘 전달해 미얀마의 민주화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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