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재한 미얀마단체와 광주연대 공동선언 [전문]
 

한국과 미얀마는 문화, 풍습,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의 역사까지 유사한 나라입니다.

광주 영령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당당히 서고 있습니다. 미얀마도 광주정신을 모범삼아 미얀마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광주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재한 미얀마국민뿐만 아니라 미얀마 국내에 있는 국민들한테까지 전달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재한 미얀마 단체들이 광주와 함께 하여 활동하고자 하는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재한 미얀마 단체 대표단이 23일 오전 광주광역시 금남로 245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연석회의를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5.18행사위원회 제공

1.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2.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얀마사태를 지금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린다.

3.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이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4. 광주의 민주화 투쟁 경험과 역사를 공유하고, 미얀마 민주주의 승리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적극 나선다.

5. 광주의 민주화 역사를 한국과 미얀마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함께 해 나간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23일 대한민국 광주에서

재한 미얀마단체 연석회의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광주연대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