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망월동 민족민족열사묘역서 거행
박열사 추모위, 오는 30일까지 전남대 분향소 운영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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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식품영영학과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 1991년 당시 노태우 정권의 독재에 맞서 교정에서 분신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다 산화한 박승희 열사의 30주기 추모제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박승희 열사 분신 항거 30주기 추모행사위원회'는 박승희 열사 분신 산화 30주기를 맞아 지난 19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유가족과 지인 그리고 광주시민과 전남대 동문, 일부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추모문화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99명만이 묘역에 입장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추모제는 3부에 걸쳐 관악 합주, 무용, 추모식, 스무살 대학 새내기 편지글,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추모사는 당시 박 열사 민주국민장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이었던 이철우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목사)과 열사의 고교 1학년  담임교사였던 구신서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맡아 추모했다.

박승희 열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90년 정명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가정대학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한 후 전남대 교지 용봉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2학년이던 1991년 4월 26일 명지대생 강경대 열사가 백골단에 의해 사망하자 29일 전남대 도서관 앞에서 열린 살인정권 규탄 집회에서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분신했다. 박 열사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5월 19일 사망하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다.

한편 박열사추모위는 전남대 교정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오는 30일까지 추모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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