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20일 황룡강서 합동 활동 예정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앞두고 습지의 생물다양성 확보 및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해성 인식 확산을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관리 협약기관과  오는 20일 황룡강 장록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합동 퇴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3년 유엔총회에서 12월 29일(생물다양성협약 발효일)로 제정·선포하였으며 2000년 총회에서 5월 22일(협약 발표일)로 변경한 후 한국은 지난 2010년부터 정부 주최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참여기관은 광주광역시(우치공원), 순천시(순천만관리센터), 함평군(양서·파충류생태공원), 아쿠아플라넷 여수·제주,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제주지부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록습지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환삼덩굴(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19.7월))을 주로 제거할 예정으로, 환삼덩굴은 번식 속도가 빨라 뒤덮인 곳은 식물 종다양성이 크게 감소되므로 제거가 필요하다.

환삼덩굴은 잎과 줄기에 가시같은 털이 있어 낫이나 예초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개화기 전 뿌리째 뽑는 방법으로 제거하여 페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황룡강 장록습지는 도심내 습지로 생태계교란 생물의 사육포기로 인한 불법방사 또는 확산가능성이 높아 미국가재, 붉은귀거북 등 갑각류, 양서·파충류의 서식여부도 함께 조사 및 포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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