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광주 서부교원치유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가 기획한 여러 행사 중 마지막으로 광주 서부교원치유지원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2년 교권보호센터를 개소해 운영해 왔다.

현장밀착형으로 학교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조직 개편을 거쳐 센터를 분리했고, 교원치유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서부교원치유지원센터는 교원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공간이고, 광주서부교육지원청 4층 별관에 위치해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교권보호팀은 ▲교원들의 심리 상담 ▲교권침해 관련 법률상담 및 자문 ▲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보호 매뉴얼 제작 및 보급 ▲교권침해 예방 교육 자료 개발 등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에서 교권부르미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해당 학교로 찾아가 자문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센터 방문에 앞서 대회의실에서 모여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으로부터 센터의 역할과 기능 수행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들은 후 6명의 학교 현장 교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교권침해 실제 사례 및 교육활동보호 정책 수립 관련 아이디어 등을 공유할 수 있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교 교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고 경청했다. 정리 발언에서는 교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교육활동 보호 정책 개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우리 교육청에서 교육활동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아직 개선해야 할 사안들이 많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는 선생님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단체, 교육청 담당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가 더 높아지고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교육 자료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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