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감안…참석인원 99명으로 대폭 축소
유족·시민 분산참배 권고…TV·SNS 통해 기념식 중계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식의 참석인원을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국가보훈처는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올해 5‧18기념식의 참석인원을 99명 이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입장카드를 받은 사람만 국립5‧18민주묘지 주차장과 기념식장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 또는 국내 집단 발생장소를 방문했거나 확진환자와 밀접접촉 또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참석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유족과 시민들은 가급적 기념식이 진행되는 오전 10시부터 11시를 피해 분산참배 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번 기념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텔레비전(TV)을 통해 생중계된다.

윤목현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난해 광주시 조례로 제정된 지방공휴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닌 5‧18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며 “민간기업체와 시민들도 지방공휴일과 조기게양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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