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국제공모 시작..10월27일 첫 시상식 예정
뉴스, 기획, 다큐 경쟁부문..특별 비경쟁 등 4개 운영

1980년 5·18민중항쟁을 세계에 알린 독일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기자의 이름으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에 제정돼 올해 첫 시상을 한다. 

5.18기념재단(이사장 정동영)과 한국영상기자협회는 13일 오후 5.18재단 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각지에서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취재, 보도하는 영상기자들 발굴, 시상하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제정하여 올해 첫 시상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13일 5.18재단에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제정과 운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1일부터 7월 29일까지 국제공모를 거쳐 10월 27일 첫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13일 5.18재단에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제정과 운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1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제공모를 거쳐 10월 27일 첫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제공

5.18재단은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한다'며 "5.18광주민중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억하고, 진실의 기록전달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한국의 영상기자들이 반성을 담아, ‘5‧18정신’과 우리의 민주화의 경험을 세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상'이라고 제정 배경을 밝혔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지난 3월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해 왔다. ‘조직위원회’는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한원상 전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과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이 실무총괄을 맡았다. 

또 전윤철 광주MBC영상취재부장, 김영미 분쟁전문PD 등 언론계, 학계의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5월 16일 힌츠페터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 고인의 묘에서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잇다. ⓒ5.18기념재단 제공
지난 2016년 5월 16일 힌츠페터 기자의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 고인의 묘에서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잇다. ⓒ5.18기념재단 제공

'조직위원회’는 5월 중으로 공모 심사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국제공모를 시작해 8월말 시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10월 27일 서울에서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홀수 해는 서울에서 짝수 해는 광주에서 개최한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세상이 악으로 물들 때 영상기자는 미래를 쓴다." (Whenever the world is WTF, Video Journalists Write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상> 공모를 오는 6월 1일부터 7월10일까지 국제 공모를 진행한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로고.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로고.

첫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시상은 경쟁부문에 뉴스, 기획, 다큐, 비경쟁부문으로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상금은 미화 1만달러.  

출품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방송온라인 등을 통해 송출된 영상보도물이며, 조직위원회 누리집 통해 접수한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누리집(www.hinzpeterawards.com 또는 www.힌츠페터국제보도상.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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