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광주시는 해양도시가스의 맥쿼리로의 매각을 막고,
적극적으로 해양도시가스의 시민자산화에 나서야 한다!

 

맥쿼리가 해양에너지를 인수한다고 한다. 맥쿼리가 어떤 회사인가? 자회사에 자금을 빌려와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막대한 이율을 적용해,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운영회사를 껍데기로 만들어, 시로부터 지원금을 챙겨가며 제2 순환도로를 세금 먹는 하마로 만든 악덕 기업이다.

또한 제2 순환도로 운영을 둘러싼 재협상 과정에서 광주시 공무원과 관련자들을 금전과 이권으로 포획하여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로 계약을 체결해 광주시민의 혈세를 빨아먹고 있는 부도덕한 회사이다.

이 괴물이 또다시 광주시민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광주시민들의 생존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스에너지 회사의 인수를 통해서이다.

맥쿼리는 광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인 해양에너지를 인수하겠다고 한다. 제2 순환도로 운영 과정을 통해 볼 때, 광주시에 독점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인수를 통해 이들이 저지를 일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까지 맥쿼리가 보여준 행태를 보게 되면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해양에너지를 대규모 시설투자를 빌미로 고이율의 돈을 차입하여 막대한 시설설비에 나설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이율의 이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맥쿼리는 도시가스 요금인상을 시도할 것이다. 광주시는 가스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요금인상 요구에 응하게 될 것이다.

맥쿼리는 이런 비열한 수법으로 다시 한번 광주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다.

우리는 부도덕한 독점 자본이 우리의 주머니를 터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광주시에 요구한다. 눈에 보듯 뻔한 맥쿼리의 농간으로부터 광주시민을 지킬 수 있는 세력은 지금 광주시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제안한다.

첫째, 광주시는 적극적으로 해양도시가스의 맥쿼리로의 매각을 막고 시민자산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시민의 생존과 삶의 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스 공급 회사는 시민자산화를 통해 시민들이 낸 가스요금이 다시 시민의 주머니로 들어오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관리하기를 요청한다.

둘째, 그동안의 합리적이지 못했던 도시가스요금을 인하하여 다시는 투기자본이 우리 시민의 주머니를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모펀드는 채 3년이 되지도 않은 사이에 시세차익을 2천억 이상 내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해양에너지에서만 127억이라는 돈을 배당을 받고 있다. 도시가스요금이 합리적이었다면, 사모펀드에게 이러한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없었을 것이다.

참여자치21은 다시 한번 광주시에 호소한다. 해양 도시 가스의 맥쿼리로의 매각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 시민들의 인간다운 삶이 부도덕한 독점 기업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광주시는 독점 자본의 편이 아닌 우리 광주시민의 편임을 보여주길 바란다.

2021년 05월 13일

참여자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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