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국회 앞서 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요구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호남지역 시민사회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광주경실련을 비롯한 광주와 전남지역의 61개 시민단체들이 11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실망과 함께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2021~2030)에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의 즉각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광주- 대구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광주- 대구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시민단체들은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산업·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영호남 교류의 활성화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함에도 정부는 단순히 비용편익 분석 측면으로만 노선 반영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로와 철도 등 국가기간 교통망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왔고, 동서축의 교통인프라 부족은 결국 동서간 교류와 균형발전에 크나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의 제 시민단체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이자 국정 100대 과제인 바 영호남 지역이 철도를 통해 지역불균형을 극복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기자 회견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갖고, 영호남간 교류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달빛내륙철도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국정 100대 과제인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제4차국가철도망계획에 즉각 반영하라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실망과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동안 광주·전남 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함을 촉구해 왔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산업·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영호남 교류의 활성화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함에도 정부는 단순히 비용편익 분석 측면으로만 노선 반영을 검토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는 제4차국가철도망계획의 목표 중 하나인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철도’에도 어긋나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로와 철도 등 국가기간 교통망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왔다. 동서축의 교통인프라 부족은 결국 동서간 교류와 균형발전에 크나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로 명명된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건설은 문재인 정부가 양 지역 시도민들의 뜻을 모아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특히 달빛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은 광주와 대구를 비롯해 철도가 지나는 영호남 10개 지자체와 직간접 영향권 인구 970만명의 교류를 촉진하여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토균형발전 등 대의를 실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역 간 격차 해소, 철도를 통한 산업 및 지역균형발전 기여,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지역감정 해소, 서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및 국가기간산업 활성화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야 한다.

영호남 상생발전과 동서간 교류의 상징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중요성을 호남과 영남지역 모두 절실한 현안사업으로 여겨 광주와 대구의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영호남 6개 시·도지사까지 발 벗고 나서서 한 목소리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렇게 영호남의 시도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영호남 화합과 동서교류,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위반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이에 광주경실련을 비롯, 광주·전남의 61개 시민단체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이자 국정 100대 과제인 만큼 영호남 지역이 철도를 통해 지역불균형을 극복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를 반드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1년 5월 11일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NGO센터, 참여자치21, 광주YMCA, 광주YWCA, 광주복지공감플러스, (사)광주여성민우회, (사)광주시민센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광주지부, 시민생활환경회의, (사)광주여성의전화,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흥사단, 광주공동주택연합회, 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천주교광주대교구, (사)광주사회혁신가네트워크, 월드비전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노인의전화, 광주KYC,(사)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지방분권운동광주본부, 광주도시미래포럼,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지방분권전남연대,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이전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15개노동조합),목포 YMCA, 목포 YWCA,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 해남 YMCA, 화순 YMCA, 나주사랑시민회, 순천 YMCA, 순천 YWCA, 광양참여연대, 여수 YMCA, 여수 YWCA, 광양YMCA, 광양YWCA, 전남환경운동연합,(사)여수시민협, 희망해남21(총 61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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