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30분부터 IT스퀘어…유튜브 ‘호남대TV’ 생중계
95년 고속도로 시속 100km 주행, ‘자율주행 발전 방향’ 주제

전교생 AI(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에 나선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30년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신화를 쓴 한민홍 박사(㈜첨단차 대표)를 특별 초청해 호남대학교 학생과의 뜻깊은 만남을 준비했다.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과 미래자동차공학부(학부장 유용민)는 4차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인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재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시대를 앞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한민홍 박사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교내 IT스퀘어 1층 소강당에서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한민홍 박사.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미래자동차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호남대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이번 특강은 ‘자율주행기술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민홍 대표의 자율주행 연구 34년 여정과 미래 자율주행의 발전 방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민홍 박사는 미국 텍사스A&M주립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잠수정 개발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자율주행을 자동차산업에 접목하기로 결심한 뒤 연구를 시작했다. 고려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1993년 학생들과 함께 ‘레벨3’정도 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해 세계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을 실현했다. 1995년에는 시속 100km로 비가 내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전북 임실 출생인 한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 산업공학 석사, 조지아공대 산업공학 박사, 텍사스 A&M 주립대 교수, 포항공대 교수, 고려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고려대 퇴임 후엔 ‘고대 공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첨단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 박사는 지난 4월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 편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해 국민적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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