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지난 4일 오는 13일까지 은암미술관 계림창작공간에서 2021년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구민에게 선사한 판화’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십이지신 수호 판화전』, 『코로나 바이러스19 퇴치를 위한 십이지신 수호 판화체험 프로그램』, 『동구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동환 판화가가 작품을 찍고 있다. ⓒ은암미술관 제공
이동환 판화가가 작품을 찍고 있다. ⓒ은암미술관 제공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긴장의 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은암미술관에서는 동구 주민을 위로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십이지신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의 띠 문화(12간지)는 한국인의 경험과 지혜가 어우러진 민(民)의 종합적 사고 형태이며, 생활철학의 관념 체계를 표출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모두 ‘띠’를 가지고 있다. 한 해의 수호 동물,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띠 동물을 통해 한 해의 운(年運)과 사람의 성격, 운명, 재능 등을 파악하려고 했다.

전시 기간동안 재개발로 인하여 수년 후 떠나야 하는 계림동 원주민들의 흔적과 역사를 기록하여 후세에 남길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전시 관계자는 “십이지신 판화전은 자신의 띠가 상징하는 의미로 팬데믹 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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