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41주년 행사 전국서 개최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5.18 41주년행사위원회(상임 위원장 원순석)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기준으로 준비되고 있는 올해 기념행사는 작년에 축소,취소되었던 행사들을 다시 복구시켜 기념행사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인행사인 ‘전야제’ 는 오는 17일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풍물,합창,연극,미디어아트,노래패,랩,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형태로 5월의 희망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금남로에 중계 LED 설치, 유튜브 생중계로 전야제를 볼수 있다. 

청소년 5.18행사는 현장체험학습을 중심으로 5·18을 1980년 당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들여다보고, 청소년의 시선으로 5월의 의미를 담은 ‘랜선 오월길’을 오는 17일 오전 9시 45분부터 한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광주지역 초.중.고교에서 특별수업을 운영한다. 

전국의 학생들과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타 시도 교육청에 협조요청을 통해 5·18계기수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서도 5·18주간을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5.18행사위는 5·18의 전국화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역 기념행사들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18일 서울 기념식을 비롯해, 제2회 3분 영화제, 특별전시회, 차량시위 기념 경적 이벤트, 국제학술대회 등이 열리고, 전남에서는 ‘남도울림’이라는 주제로 5월 17일 기념식, 남도 오월문화제, 청소년 미술공모대회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전두환 동상 철거투쟁을 했던 충북에서는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앞에서 기억식 및 문화제를,  대구경북은 5.18사진전을 통해 광주의 5월을 알리고, 5월 사적지 기행을 각각 진행한다. 

1980년 민주화투쟁 이후 5·18진상규명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부문행사는 청년, 대학생, 노동자, 실업, 장애인, 여성, 통일등 각 계층과 오월미술제, 오월문학제, 오월연극제 등 문화예술부문행사가 진행된다.

5월 역사탐방은 옛 전남도청, 망월 민족민주열사묘역, 전남대 민주길, 5·18기록관 등 주요 사적지 중심을 역사해설사를 배치하여 광주를 찾는 참배객들에게 역사해설을 들려준다..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는 특별전시 오월광장미술전 ‘연대로 평화를 펼치다’와 비엔날레 공식출품작인 이상호 화백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가본)의 전시가 오월상시전으로 펼쳐진다.

오는 16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는 80년 5월 당시 주먹밥을 쌌던 주역들(양동노점상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첫 주먹밥을 쌌던 옛 방앗간 자리에 위치한 양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당시 주먹밥 만들기를 재현하고,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다. 주먹밥 체험행사는 '한살림공동체'에서 모든 재료를 후원한다. 

군부쿠데타 폭력에 맞선 미얀마 민주화투쟁 연대 행사도 열린다. 5.18행사위와 미얀마 광주연대 등 재한 미얀마 연대단체 를 초청하여 오는 23일 재한미얀마 단체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미얀마의 정세공유와 과제 그리고 광주시민사회와 연대운동 등을 모색한다. 도 5.18민주광장에서 연대 집회와 광주선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5.18행사위는 "5.18 41주년 기획사업으로 1991년 열사 30주기 사업, 영화로 엮어가는 5월체험, 세대소통 프로젝트 등을 준비 중"이라며 "SNS전문기자단인 오월홍보단을 통해 각종 5·18기념행사 소식을 널리 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 후원 계좌:
광주은행 170-107-062542 (5.18기념재단. 미얀마 광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