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나영선‘피리산조’ㆍ김선이‘판소리’ 무대 선봬
현장 선착순 20명 무료 관람...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도 가능해

“이번 주 토요일은 명품 국악공연장 ‘전통문화관’에서 판소리·산조무대 즐겨보세~”

피리 연주자 나영선과 김선이 명창이 오는 5월 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판소리ㆍ산조무대’로 서용석류 ‘피리산조’와 판소리 동편제 ‘수궁가’ 공연을 선보인다.

나영선 피리연주자(왼쪽), 김선이 명창.
나영선 피리연주자(왼쪽), 김선이 명창.

첫 무대인 나영선 연주자의 서용석류 ‘피리산조’는 대금산조 명인 서용석 씨가 1984년부터 구성하기 시작해 1987년에 한세현 씨가 구음으로 배운 후 여기에 피리 고유의 연주기법을 가미하여 완성시킨 공연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진행하고 꿋꿋함과 시원함이 장점이며 혀지기, 다루지기, 목튀김 등 피리만의 독특한 기교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연주자 나영선 씨는 제2회 임방울국악제 기악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고,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 악장으로 재직 중이다.

다음으로는 김선이 명창의 동편제 ‘수궁가’ 중 ‘화공을 불러라 ~ 여봐라 별주부야’ 대목이 이어진다. 동편제 ‘수궁가’는 힘 있는 통성을 기반으로 한 애원성이 전반에 흐르고, 정교한 붙임새에 우직함과 거칠면서도 호방한 맛이 특징이다.

김선이 명창은 연금향, 조통달, 오정숙, 김수연 등에게 사사했으며 발성처리 및 소리운용의 공력이 뛰어나 남도소리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제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 5회, 서편제 심청가 완창발표회 5회,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 6회 등 다수의 수상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소리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21년 4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남도판소리(동초제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신규 인정되었다.

전통문화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서석당 관람은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나이 제한은 없으며, 무료공연. 또한,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연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은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한편,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지역 예술인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통 국악공연의 멋과 흥을 전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통을 올곧게 잇는 전문예술가와 단체들의 특화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장르를 세분화해 출연인(단체)을 선정했으며, 그들의 무대가 11월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은 전통음악과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국악 창작무대로 ‘비담’의 ‘승승장구’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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