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련, “국민연금, 건강 파탄주범 석탄에 연금투자”
광주환경련, “국민연금, 건강 파탄주범 석탄에 연금투자”
  • 예제하 기자
  • 승인 2021.04.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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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탄발전소로 인한 건강 피해는 최대 58조 원 추산"
환경연합, 전국 국민연금본부 앞서 투자 중단 촉구 캠페인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국민연금공단 동광주지사를 비롯해 전국의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국민연금의 석탄 금융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했다.

환경련은 "국민연금이 대기오염 및 이로 인한 건강 피해의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 발전에 국민들의 연금 보험료를 투자하는 것은 배신행위”라는 것. 

ⓒ예제하
20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국민연금공단 동광주지사 앞에서 '국민연금의 석탄산업 투자에 따라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연금의 석탄투자를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갖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예제하

이날 전국 각 지역 환경련은 광주 및 전주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20개 지역의 국민연금공단 본사 및 본부 앞에서 "국민연금이 석탄 투자를 중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책임 투자 제도를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또 "국민들의 연금 보험료로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석탄발전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알면서도 석탄 산업에 투자하고 있어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 비용을 부담하게 해 이중고를 겪게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19일에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는 국내 석탄발전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최대 58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환경련에 따르면 "석탄 산업에 지원한 국민연금의 금융 규모는 지난 10여 년간 약 10조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적 흐름으로 올해 초까지 국내 112개 이상의 금융사가 석탄 투자를 중단하고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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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 산하로 운영되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발표에 역행하며 석탄 채굴과 발전 등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거듭 투자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석탄이 조산, 심혈관 질환, 폐암 등 질병의 피해를 낳고 노동생산성 감소, 조기사망, 질병 관리 비용이 국민에게 다시 전가되는 석탄 산업의 악순환의 고리를 알면서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업국장은 “석탄 투자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 건강 피해와 그로 인한 2차 비용을 지불하게 해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며 "공공의 재원으로 만들어진 국민연금은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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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연합은 지난주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투자를 요청하는 서한을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에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며, 향후 답변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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