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민주당, 전남 목포시)은 오늘 19일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를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우선접종 대상자로 포함시킬 것을 질병관리청에 건의했다.

김원이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확보된 백신을 국민들게 효율적이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접종 계획에 대민 접촉이 많은 버스, 택시, 여객선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는 대한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원이 의원.
김원이 의원.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어 발생 추이를 볼 때, 4차 대유행의 조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을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운행 동료기사들과 불특정 다수의 승객이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조치 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시내버스 기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해당 노선이 중지되고 회사 차고지의 동료기사가 확진된 사례가 있었으며, 택시 운전기사가 코로나19로 확진되어 해당 택시를 운전한 동료기사들과 택시에 탄 승객들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코로나19 확진과 확진된 승객으로 인한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건 발생 이후 뒤늦게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관내 대중교통 운영 회사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라는 요구만 할 뿐,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배려는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이 의원은 “전라남도의 경우, 버스, 택시, 여객선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는 1만 2천여명에 달한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임산부, 어르신 등 교통약자 등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과 백신접종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 들께 감사의 인사와 격려의 뜻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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