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 연재詩 (23)]
미나리
장민규
매운 안개가 하늘을 덮은 새벽
파란 싹을 올린 대공들은 칼바람에 잘려
한 단, 두 단 트럭에 실려가네
포승줄에 묶인 시위대처럼
꽈악, 밟아줘
언 땅에 탄성歎聲이 생기도록,
그 반발력으로 눈부시게 뛰어오를 테니
서슬 퍼런 칼날에 어깨를 맞대는 푸른 결의
진창에 심지를 내린 꺼지지 않는 불꽃
목을 치켜들고 다시 자라나는 싹
해는 이미 해가 아닌 칼날이다.
밟혀 짓이겨진
오늘이 내일이다.*
붉게 물든 아침 놀을 바라보며
푸른 목을 쑥쑥 키워
분연히 일어나라!
미얀마,
미얀마여!
*앤드류 카네기
미나리 장민규 매운 안개가 하늘을 덮은 새벽 မှိုင်းဝေနေတဲ့ မြူလွှာတွေ ရစ်သိုင်းလွှမ်းခြုံထားတဲ့ အာရုံဦးမှာ 파란 싹을 올린 대공들은 칼바람에 잘려 ထွက်ပြူစ ပြုနေတဲ့ အညွှန့်အဖူး နုနုထွတ်ထွတ်လေးတွေခမျာ လေတိုက်သလို ဓါးသွားထက်မှာ ဖြတ်လှီးခံရပြီးတော့ 한 단, 두 단 트럭에 실려가네 တစ်စည်း၊ နှစ်စည်း အစီအရီ ထရပ်ကားပေါ် ပါသွားကြလေရဲ့ 포승줄에 묶인 시위대처럼 လက်ပြန်ကြိုးအတုပ်ခံထားရတဲ့ ဆန္ဒပြတဲ့ လူအုပ်စုကြီးအလားပဲ . 꽈악, 밟아줘 အားအပြည့်နဲ့ နင်းချပစ်လိုက်ပါ (ငါတို့ကို) 언 땅에 탄성歎聲이 생기도록, ရေခဲလို မာကြောနေတဲ့ ဒီ မြေကြီးထက်မှာ တန်ပြန်တွန်းကန်အားတွေ ဖြစ်သွားလောက်တဲ့ အထိပေါ့ 그 반발력으로 눈부시게 뛰어오를 테니 (ငါတို့က) အဲ့ဒီ နင်းခြေလာတဲ့ အားတစ်ခုချင်းစီပေါ်မှာ မျက်စိနဲ့ လိုက်ကြည့်လို့ မမီနိုင်လောက်တဲ့ အရှိန်မျိုးနဲ့ ခုန်ပေါက်ပြေးလွှားနေလိုက်မဲ့ သူတွေမို့ပါ . 서슬 퍼런 칼날에 어깨를 맞대는 푸른 결의 ပါးလွှာထက်ရှနေတဲ့ ဓါးသွားနဲ့ ပခုံးချင်းတိုက်လာခဲ့တဲ့ စိတ်ပိုင်းဖြတ်ခြင်းတွေ၊ သစ္စာတရားတွေ 진창에 심지를 내린 꺼지지 않는 불꽃 ရွံ့မြေပေါ် ဆန္ဒတွေကို ချခင်းလိုက်တဲ့ မငြိမ်းတော့မဲ့ မီးလျှံတစ်စ 목을 치켜들고 다시 자라나는 싹 လည်ပင်းကို ပြန်မော့လို့ တဖန် ပြန်လည် ရှင်သန်လာမဲ့ အဖူးအငုံတွေ 해는 이미 해가 아닌 칼날이다. (ငါတို့အတွက်တော့) သူရိယ နေမင်းဟာ နေမဟုတ်တော့တဲ့ ဓါးသွား ဖြစ်တယ်။ 밟혀 짓이겨진 အဖိနှိပ်ခံ အနင်းခြေခံနေရတဲ့ 오늘이 내일이다.* (အခု) ဒီနေ့ဟာ (ငါတို့အတွက်တော့) မနက်ဖြန် ဖြစ်တယ်။ * 붉게 물든 아침 놀을 바라보며 အနီရောင် စွန်းထင်းနေတဲ့ မနက်ခင်း နေမင်းကို မျှော်ကြည့်ရင်း 푸른 목을 쑥쑥 키워 လည်ပင်းကို ထောင်မတ်လို့ 분연히 일어나라! အားမာန်အပြည့်နဲ့ နိုးထလိုက်ပါ … 미얀마, 미얀마여! မြန်မာ … မြန်မာရေ !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 sayings |
** 장민규 시인은 2019년 <시에>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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