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진정성 없는 셀프 사과, 5·18 왜곡 박훈탁 교수를 퇴출하라!

학생을 가르쳐서는 안 될 사람이 대학 강단에서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로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그리고 이를 모면하기 위한 셀프 사과 퍼포먼스로 모든 사건이 종료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5.18민중항쟁을 왜곡하여 비난을 사고 있는 위덕대 박훈탁 교수의 강의 장면. 박훈탁 TV 갈무리
5.18민중항쟁을 왜곡하여 비난을 사고 있는 위덕대 박훈탁 교수의 강의 장면. ⓒ박훈탁 TV 갈무리

경주 위덕대 경찰행정학과 박훈탁 교수는 수업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해 일으킨 범죄이자 폭동”이라 강의한 것에 대해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사과문과 영상을 발표했다.

그는 “5·18 과 관련한 다른 견해와 저의 학문적 입장을 소개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한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5·18민주화운동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자신의 학문적 입장 문제로 포장했다.

※ 2021 위덕대학교 25대 총학생회 파랑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25thParang/

박 교수는 4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훈탁 TV’에 다른 영상은 업로드 했지만, 문제가 된 자신의 수업과 대국민 사과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학교측도 홈페이지에 4월 8일(목)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었던 <사회적 이슈와 인권> 한 과목에서만 박 교수를 배제하고, 경찰 행정학과 전공 2과목과 교양 2과목에서 수업은 용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덕대학교는 모든 책임을 박훈탁 교수 개인, 그것도 해당 교과목으로만 한정하여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고 있다.

우리는 대한불교진각종 학교법인 회당학원 위덕대학교에 다시 한 번 요구한다.

1. 5·18 왜곡 박훈탁 교수를 즉각 퇴출하라!
2.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역사왜곡 재발 방지 방안을 즉각 제시하라!

우리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훈탁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의 5·18민주화운동 왜곡·훼손 행위를 반드시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2021. 4. 13.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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