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은 지난 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전남지원 순천·광양사무소 ‘광양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주명 농관원장, 정현복 광양시장, 진수화 광양시의회의장, 관내 농협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등 40여명의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제공

‘광양분소’는 광양시 제2청사 민원실(농업기술센터 내 1층)에 위치하며, 농관원 직원 3명이 상주하면서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농관원 업무관련 민원 상담·접수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작년부터 공익 직불제, 농어민 공익 수당, 각종 농림사업 등을 지원받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이 필수요건이 됨에 따라 광양시 농업인들은 단순 문의 등을 제외하고는 전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거리가 먼 순천까지 가는 경우가 늘어나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은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등 업무를 보기 위해 순천에 위치한 농관원 순천·광양사무소까지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고 가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오면서 광양사무소의 개소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광양분소’개소로 광양시 농업인들은 지난 1998년 국립농산물검사소 전남지소 광양출장소가 순천으로 통합·폐지된 지 23년 만에 드디어 순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황규광 농관원 전남지원장은 적극행정의 측면에서 “광양분소 개소로 광양시 농업인들의 불편과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 광양사무소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현장 중심의 고품질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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