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민회, 농협 통합RPC 횡령 사건 해결 위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면담 추진

강진군농민회(회장 양오길)는 6일, 농협 통합 RPC 문제 해결을 위해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면담을 추진키로 하고 면담요청서를 강진군지부(김엽수 지부장)에 접수했다.

강진군농민회는 면담요청서를 통해 세 가지 면담 의제를 제시했다.

강진군농민회는 ‘20년 6월에 발생한 현미 27톤 무단 방출 사건은 명백히 횡령사건임에도 불구하고 1차 정기감사에서는 ‘회계처리 미숙사건’으로, 2차 목적감사에서는 ‘판매장려금 부당지급 사건’으로 축소 발표되었다면서 이는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전형적인 제식구 봐주기 감사라 비판하며 중앙회장을 직접 만나 강진통합 RPC에 대한 재감사를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재감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농식품부장관 특별 업무감사’ 요청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진군농민회는 징계 축소 로비의혹도 제기했다.

11월 20일, 농협중앙회 감사가 끝나고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검사국 관계자를 강진관내 4개 농협 조합장이 만난 사실이 있다면 만남 자체가 부적절 하며 만약 비위 직원 징계 수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면 감사의 독립성을 침해 한 것으로 진실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활동의 적절성에 대해 농협중앙회장의 직접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진군농민회는 전국적으로 농협RPC 비리는 마치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면서 강진군농민회가 주장한 외부회계 감사와 농민조합원 사외이사 배치, 나락값조정위원회 구성을 농협법 개정을 통해 선택조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으로 명시해야 한다면서 농민조합원 경영참여를 위한 법적 정비 사항을 직접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농협 정옥태 조합장은 3월 17일 강진농협관내 농민회 면지회 회장들을 만나 ‘RPC 이사회 조합장으로서 농민회가 요구한 3대안을 이사회에 부의해 정식 논의하겠다’라고 밝혔으나 아직 이사회 일정은 잡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1년 4얼 6일

강진군 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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