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기념사업회, 민주 인권 평등 평화에 헌신한 단체. 개인 대상으로 선정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임낙평)는 이달 23일까지 제16회 들불상 후보를 공모한다.

들불사업회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분들을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해 들불상을 제정하여 시상해왔다.

들불사업회는 "‘인간이 인갑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인류가 평화롭게’ 나아갈 수 있는 길에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함께 어깨 걸고 나아가고자 한다"며 "한국 사회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이의 실현을 위해 애쓰는 분들을 추천해달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14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어머니 김미숙씨. ⓒ들불열사사업회 제공
지난해 제14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어머니 김미숙씨. ⓒ들불열사사업회 제공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광주지역 첫 노동자 야학 ‘들불야학’을 설립. 운영했으며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투사회보 제작· 배포, 항쟁지도부 구성 및 5월 27일 새벽 최후항쟁 등에 조직적,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이후 1998년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다 생을 다한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 7명 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사업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설립 이후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을 모아 들불열사들의 삶과 정신에 부합하며, 이 땅에 민주 인권 평등 평화의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해마다 1천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해오고 있다.

지난해 15회 들불상 수상자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문제로 투쟁하였던 ’톨게이트 노동조합‘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16회 들불상'에 추천된 후보자 및 단체들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7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열린다.
(062)512~0527,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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