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및 연수교재 인쇄용지 20% 절감

지구의날을 앞두고 기후위기 극복 캠페인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광주교육연수원이 일회용 종이컵 사용 중단과 종이 연수교재 분량 감축 그리고 공기정화식물 제공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교육연수원은 연수생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제고하고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해 달라는 의미로 공기정화식물을 제공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양숙자 광주교육연수원장(왼쪽)이 공기정화식물을 교육연수원생에게 전달하고 잇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양숙자 광주교육연수원장(왼쪽)이 기후위기극복 의미로 공기정화식물을 교육연수원생에게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그 동안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사용한 일회용 종이컵은 연간 1만5900여개에 이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0그루에 해당되는 양이다.

또 연간 150여 연수를 진행하는 광주교육연수원은 연수교재를 재구성키로 했다. 연수원 약도, 연수행정서비스헌장 등 연수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부분을 생략해 인쇄용지 약 20%를 줄일 예정이다.

한편 광주교육연수원은 "지난해 11월 기후위기 관련 연수원 자체 연수를 개설해 전 직원이 참여했다. 또 올해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원 직무연수 및 원격연수를 개설했다"며 "교장·교감 등의 자격연수 및 교직원 직무연수 계획 시 기후위기 관련 과목 배치를 고려해 교직원의 기후위기 대응 인식 강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광주교육연수원 옥상 등에 태양광 집열기를 설치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예정이다.

양숙자 광주교육연수원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여유는 후세대에게 빌린 자연을 토대로 한 것이므로 생태환경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광주교육연수원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환경파괴를 막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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