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작가회의 미얀마민주화투쟁 연대 연재詩 (10)]
미얀마!
조성국
왼손도 좋아요
바른쪽 손도 좋구요
엄지를 새끼손톱 등에 가만 올려 대고
팔을 쭉 뻗어
하늘 높이 올려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음 말을 크게 한 번 외쳐주세요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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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မြန်မာ !
조성국
ဂျိုဆောန်းဂု့
왼손도 좋아요
ဘယ်ဘက်လက်ကိုလည်း သဘောကျတယ်။
바른쪽 손도 좋구요
မှန်ကန်ဖြောင့်မတ်တဲ့ လက်ဆို ပိုသဘောကျတယ်။
엄지를 새끼손톱 등에 가만 올려 대고
လက်မကို လက်သန်း လက်သည်းထိပ်လေးပေါ် တင်ကာ
팔을 쭉 뻗어
လက်မောင်းကို ဖြောင့်တန်းနေအောင် ဆန့်ထုတ်ပြီး
하늘 높이 올려봐 주세요
ကောင်းကင်ကြီးထိအောင် မြှောက်လိုက်ပါ။
부탁드립니다
အတူ ပါဝင်ဖို့ မေတ္တာရပ်ခံပါတယ်။
다음 말을 크게 한 번 외쳐주세요
အောက်ပါ စကားလုံးကို မိုးထိညံအောင် အတူ ဟစ်ကြွေးလိုက်ရအောင်။
미얀마! ျမန္မာ !
** 조성국 시인은 전라도 광주 염주마을에서 태어났다. 1990년《창작과 비평》봄호에 「수배일기」 외 6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슬그머니』, 『둥근 진동』,『나만 멀쩡해서 미안해』등과 동시집『구멍 집』이 있고, 평전『돌아오지 않는 열사, 청년 이철규』등이 있다.
전자우편: sungguk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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