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지난 25일 전남대학교박물관과 담양 역사박물관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와 정금희 전남대학교박물관장이 참석해 담양 역사박물관의 개관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전남 담양군청 제공
정금희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왼쪽)과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전남 담양군청 제공

협약 내용에는 담양군 출토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방안에 관한 사항과 담양군 역사박물관 건립·운영에 관한 사항, 더불어 담양군의 역사와 문화를 일반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현재 담양 역사박물관은 박물관 설립·운영 계획을 수립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설립타당성에 관한 사전평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역의 역사자료와 유물을 한곳에 모아 보존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 건립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전남대학교박물관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금희 전남대학교박물관장은 “문화예술 진흥에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담양의 역사문화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 건립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상생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박물관은 1959년 호남지역 최초로 담양 제월리 유적을 발굴 조사한 바 있으며, 이는 호남지역의 청동기시대와 마한문화상을 알려주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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