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오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광주국악상설공연을 관람하고 즉석 현장간담회를 통해 국악계의 현안과 애로를 청취했다.

이날 공연관람 및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특별주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이날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지켜나가는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가 ‘봄!봄!봄~’이라는 주제로 가야금병창 ‘꽃타령’, 임방울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소연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시장은 공연 관람 후 광주국악상설공연에 출연하는 11개 우리지역 민간예술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단체 대표들은 국악 전문공연장 건립, 광주를 방문하는 타 지역 관람객 유입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텐데 광주국악상설공연을 광주대표 브랜드공연으로 훌륭하게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광주를 국악 대표도시로 육성해 광주국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광주전통생활음악당 건립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악상설공연은 광주에 오면 꼭 봐야 할 공연인 만큼 타 지역 관람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광주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상설공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설공연 홍보 및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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