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종식과 민주회복을 위한 전남대 행동 연대 성명서 [전문]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퇴진!!!
연대와 전폭적인 지지로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회복 기원!!!

미얀마 군부쿠데타의 무차별적인 폭력과 탄압 앞에 무고한 시민들이 쓰러지고 있는 유혈사태를 보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또한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폭력, 체포, 구금, 고문, 살해의 중지와 군부쿠데타 세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한다.

1988년과 2007년 당시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탄압했던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1일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을 중심으로 민간정부를 몰아내고 쿠데타를 감행하였다.

지난 20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3차 딴봉띠' 집회에서 광주시민이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예제하
지난 20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3차 딴봉띠' 집회에서 광주시민이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예제하

민주화를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을 향한 폭거는 그 자체로 인권과 생명 가치에 대한 참혹한 파괴이며 민주와 평화 정신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다.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화 운동의 전장 위에서 절박한 목소리로 국제사회를 향해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 전남대학교 행동연대는 1980년 오월 광주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위대한 연대와 지지를 기억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전남대학교 행동연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민주화 원상회복을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숭고한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연대를 바라 마지않는다.

미얀마 시민들의 무고한 희생, 목숨을 건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미얀마 쿠데타세력은 국민에 대한 탄압과 학살을 중단하라!

둘째, 미얀마 쿠데타세력은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으로 퇴진하라!

셋째,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회복 관련 구금된 인사들을 석방하라!

2021년 3월 24일

전남대학교 교수회. 민교협 전남대지부. 전남대 직원회. 공무원노조 전남대지부. 대학노조 전남대지부. 전남대 조교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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