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명 모집에 4천302명 접수 31대 1 경쟁률 기록
장애인 제한경쟁도 9명 선발에 129명 지원 ‘눈길’
일반직 신입 43명 합격자도 발표…여성 20% 넘어

전국 최초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4천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24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생산 ▲생관 품질 분야 등에서 장애인 제한경쟁을 포함, 모두 137명을 뽑는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 마감 결과 4천 302명이 지원해 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명을 뽑는 장애인 제한경쟁에는 모두 129명이 지원해 14.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광역시 빛그린산단에 들어선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러벌모터스공장(GGM).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광역시 빛그린산단에 들어선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러벌모터스공장(GGM).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신입사원 공채는 지난 1월 기술직 공채(186명), 2월 일반직 공채(43명)에 이은 세 번째로 기술직으로는 두 번째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그동안 총 11차례에 걸쳐 공채를 진행했으며 이번 기술직 공채가 마무리되면 52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진다.

이번 기술직 공채에도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절벽과 광주전남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 그리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이번 기술직 공채에서도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에 대한 지역인재 우대 조항을 적용한 점 등도 지역인재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그동안의 채용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잡음도 없이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해 지원자들에게 정정당당한 도전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심어준 것도 한몫했을 것이란 평가다.

실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번 채용 과정에서도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하고 채용전문업체에 위탁을 맡기는 것은 물론 AI 역량검사를 실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I 역량검사는 모든 응시자의 필수항목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AI 역량검사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치른 뒤 4월 말 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박광태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직 신입사원 공채에도 광주전남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한 만큼 더욱 각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유능한 인재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생산 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력을 채용해 본사 1천여 명 고용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 일반직 신입사원 43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가 넘는 9명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일반직 신입사원 공채에는 43명 모집에 모두 3천200여 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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