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가족 간 소통을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놀이영상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키로 해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부모 놀이동아리와 공동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누거니! 받거니!’ 영상을 제작해 도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23일(화)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제공

이 영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놀이로 풀고, 부모-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통해 건전하고 활기찬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의 학부모 놀이동아리(곤지곤지 팀. 노마야 놀자팀)가 협력해 제작한다. 영상은 총 5편 제작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할 영상은 1편 ’맨손놀이‘이다.

‘맨손놀이‘ 영상에 수록된 놀이는 △ 369 △ 만두만두 △ 만세 가위바위보 △ 얼굴 디비디비딥 등 4가지로 가정과 학교에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촬영에 참여한 학부모 놀이 동아리 ’곤지곤지‘ 대표 박미선 학부모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놀이 영상을 만들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면서 “모두 어려운 이 시기 우리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놀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놀이는 자녀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이다.”면서 “이번 놀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가정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자이며 동반자로 섬기며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4월에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2편을 제작, 5월 가정의 달에 맞추어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은 전남교육통 홈페이지, 유투브, 전남 학부모 한마당 밴드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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