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얀마민주화투쟁 지지연대 기자회견
광주미얀마 공동체에 기금 전달...'연대' 약속
"하나.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학살을 중단하라!!
하나.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철회하고 물러가라!!
하나. 민주인사, 구속인사 석방하고 민주일정을 진행하라!!
하나. 유엔은 미얀마 학살 중지와 민주회복을 위해 즉각 행동하라!!
1980년 5월의 살육을 이기고 우리나라에도 실현된 민주와 인권이 미얀마에서도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 오월어머니들의 기원과 세계 민주인권을 지지하는 시민들 그리고 각 나라의 노력들이 반드시 미얀마의 민주인권을 되찾을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오월어머니들은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은 정당하며 승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불복종 운동이 전국적이며, 전면적으로 이루어져 빠른 시일 내에 민주승리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수많은 죽음과 더불어 SNS를 통해 공개된 ‘다 잘 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했던 치일 신(19)의 죽음과 사연을 보며 그의 명복을 빕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죽어간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미얀마의 민주투쟁에 함께하며 도울 것입니다."
41년 전 5.18광주민중항쟁에서 가족이 희생됐거나 탄압을 받았던 어머니들로 구성된 '오월어머니집(관장 이명자)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어머니들은 10일 오후 '5.18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군부쿠데타 반대와 민주화투쟁 지지'를 밝힌 후 정성껏 모은 투쟁성금을 '광주미얀마공동체'에 전달하고 관계자를 따뜻하게 포옹했다.
광주전남에서 이주노동자와 유학생으로 살고 있는 '광주미얀마공동체'는 지난 2월 미얀마 군부쿠데타 발생 이후 매주 토요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국제연대 호소'와 '미얀마 민주인사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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