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 광주전남,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선언 예정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과 한빛핵발전소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는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기억의날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일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의 종교계,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선언문’을 발표하고,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연다.

광주전남행동은 "‘기억하자, 후쿠시마! 폐쇄하라 핵발전소!’, ‘선언을 넘어 실현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의 상황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탈핵활동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난지 어느덧 10년이다. 후쿠시마 사고 10년이 지난 일본의 상황은 왜 우리 사회가 핵발전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가 일어난 현장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수습은 멜트다운이 일어난 1,2,3호기 중 3호기의 냉각수조에 있는 핵연료와 핵연료폐기물을 10년만인 올 3월에 수습을 끝냈을 뿐 1,2호기는 손도 못대고 있는 형편"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녹아내린 격납용기의 처리는 높은 방사능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