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5.18의 도시 광주에서도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광주시민사회는 긴급좌담회를 갖고 41년 전 광주의 5.18과 같은 운동이 미얀마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모금운동과 성명서 채택, 주한 중국대사관 항의 시위 등을 적극 펼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광천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매주 열리는 미얀마 이주노동자 유학생들의 손팻말 시위가 광주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펼쳐져 민주인사 석방과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했다.
또 오후 3시에는 엣 전남도청에서 오월민주여성회와 아시아여성네트워크 등이 미얀마인들과 함께 집회를 갖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여성행동'의 시작을 알렸다.
5.18의 도시 광주는 이날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정착될 때 까지 미얀마의 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연대하며 인간 존엄이 실현되는 날 까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삐뚜산다 삐와바제- 미얀마 국민의 뜻대로 살게 하라',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연대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