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덕 작가 초대전, 3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석환)에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세 달간 유순덕 현대민화 작가를 초청하여 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전을 개최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창작민화 20점과 설치작품, 그리고 모빌을 활용한 작품까지 다양한 현대민화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유순덕 작가는 한국민화뮤지엄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에서 개최한 《전국민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이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현대민화의 지평을 넓혀 왔다.

특히 2018년 카자흐스탄 국립 대통령박물관에서 열렸던 《한국의 민화》전을 비롯해 2019년 예술의전당에서 8일간 6천 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화제의 전시다. 

《민화의 비상》전,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춰 민화계 최초 언택트 시도가 접목된 《Korean Minhwa Special Exhibition》, 민화를 접목한 칠보 작업을 하는 오선아 작가와의 듀엣전으로 화제가 되었던 《제2장. 경계 허물기》전 등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 기획의 여러 전시에 참여하면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개의 직선으로 구획된, 도형을 연상시키는 면으로 나비를 구성하고, 그 연장선이 화면 밖으로 나와 전시 공간 자체를 구획하면서 설치작품으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현대민화 전시이다. 특히 민화계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모빌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8회 이상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하여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유순덕 작가의 《색, 면, 나비, 그리고 모빌》전을 비롯하여 3월 15일부터 2층 생활민화관에서 개최되는 김도원 작가 초청 기획전, 6월부터 진행하는 문선영 작가 초청 기획전 등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외에도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2021년 《민화의 비상》전 등 걸쭉한 전시들이 예정되어 있어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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