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정신으로 미얀마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사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53년이나 이어진 군부독재가 2015년 선거혁명을 통해 종식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군은 또다시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짓밟았습니다.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 중인 재한미얀마인 40여명과 5.18기념재단 직원들이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반대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 등 민주인사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펼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 중인 재한미얀마인 40여명과 5.18기념재단 직원들이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반대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 등 민주인사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펼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군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을 잔혹하게 탄압하고 있고, 심지어 비폭력 시위대에게 발포까지 자행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미얀마의 군사쿠데타 상황에 대해 심각하고 엄중한 우려를 표합니다.

미얀마 군부는 군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는 ‘정의’와 군사쿠데타 세력의 비참한 말로를 기억하기 바랍니다.

군은 어떠한 이유로도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국민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상기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군사력을 동원해 미얀마 시민을 억압하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의 염원을 응원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1980년 5월 신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에 항거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낸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으로 미얀마 시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2021. 2. 22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변인 강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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