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전반적 사고 책임 통감
협력업체 노동자는 누출된 화학물질 위험성 몰랐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2일 국회 환노위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게 지난 1월 13일 발생한 LG디스플레이 화학사고의 초등 대처와 사고 경위에 대해 회사의 책임을 물었다.

사고 당시 작업공간에 LG디스플레이의 안전관리담당자가 있었지만 사고 후 제대로 된 비상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하였다.

강은미 의원.
강은미 의원.

즉 사고 발생 후 빠른 대피 조치는 취하지 않고 누출 물질을 작업자들이 닦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문제제기 하였다.

그리고 사고 전 아무리 유독물이 흐르는 배관의 밸브위치를 찾기 어려운 점 등이 있더라도 위험물질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책임은 원청에 있는 만큼 재해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일어나는 사고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사고 때 누출된 TMAH는 강염기성 물질로 피부접촉 시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며 신경과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노출 시 단기간에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물질로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취급시 주의사항 등을 배포하여 “급성독성물질로 인한 직업병 발생”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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