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외 증시를 관통한 화두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였다. 미국의 장기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단기 상승하고 원자재 가격의 인상 등이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한 것인데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반대로 해석하면 실물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지 모르지만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금리 같은 경우 단기에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다면 즉, 정책 기관에서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인다면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일단, 돌아오는 한 주는 해외 증시의 경우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미국 경기 부양책 규모 논의 등이 화두가 될 수 있겠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기 부양책 관련 논의는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고 우리니라도 본격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런 영향은 시장의 기대감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있고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3200선을 향한 재반등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그동안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기술주, 언택트, 친환경 관련 섹터에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점과 전통적인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재 조명 받는 점 등은 단기, 중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고민을 할 시점이다.

여전히 중기적으로는 2차전지, 친환경,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분야를 유력하게 본다.

그리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하면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보복 소비와 야외 활동 기대감 등으로 호텔, 화장품, 면세, 레저 관련 테마가 움직일 수도 있겠다.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위에 언급한 업종, 테마 관련 종목은 한두 개 정도는 포트에 편입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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