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424만원 투입 수급자‧일반 가구 등 지원
지붕개량 최대 1,000만원까지…26일까지 접수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건강 보호를 위해 사업비 2억3,424만원을 투입해 주택과 비주택의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취약계층 가정의 지붕개량 지원 사업에 나선다.

4일 남구에 따르면 ‘2021년 슬레이트 처리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서 접수가 오는 26일까지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청 대상자는 건축물 소유자이며, 가족 및 임차인 등 거주자와 공사업자 등이 소유자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임차계약서, 슬레이트 처리 동의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 슬레이트의 경우 취약계층 가정은 전액 지원, 일반 가구는 최대 344만원이 지원된다.

창고와 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는 지붕면적 200㎡ 이하는 전액 지원되며, 주택지붕 개량은 취약계층과 일반가구에는 각각 최대 1,000만원과 3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대상자 선정은 우선 순위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 1순위이며, 차상위 계층은 2순위, 한부모 및 다자녀, 독거노인, 장애인을 포함해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이하인 취약계층 가정은 3순위, 일반가구는 4순위이다.

다만 석면의 비산 등으로 인체 위해 정도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와 무관하게 슬레이트 철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다.

남구는 심사를 거쳐 오는 3월에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께부터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공사에 배정된 물량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 50동, 창고와 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10동, 취약계층 지붕개량 4동이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68억7,529만원을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342동을 철거하고, 취약계층 가정의 지붕 11동을 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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