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공간혁신사업으로 학교 공간 인식 변화 이끌어

광주광역시교육청이 4~5일 이틀 동안 2021년 아지트 프로젝트 사업학교(6개교)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1년 학생중심 공간혁신, 아지트 프로젝트 워크숍’을 진행한다.

아지트(아·智·트) 프로젝트는 '아이들의 지혜를 모아 시도(Try)해 보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학교는 민주주의의 배움터’라는 철학에 기반해 학생 중심으로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1년도에는 아지트 프로젝트 대상학교로 초 3교, 중 2교, 특수 1교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더욱 강화해 학교별 워크숍 참석 인원 수를 2명으로 제한했다.

연수과정은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해 1일차 21명, 2일차 32명이 시간대별로 분산 운영되도록 기획됐다.

연수 1일차에는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 공간혁신(광주시교육청 정책기획과 박성광 장학사)’, ‘삶디, 다양한 삶을 상상할 수 있는 시공간(청소년삶디자인센터 박형주 센터장)’ 등의 주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최근 개관한 양림동 이이남 갤러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연수 2일차에는 지난 2020년 아지트 프로젝트 사업학교인 월계초를 방문할 예정이다. 월계초는 교직원 공간 혁신형 사업을 진행해 본관 1층을 교직원 회의공간으로 재구조화했고, 향후 광주지역 교사들의 일과 후 수업 나눔 공간으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월계초 방문에 이어 2021 사업 학교별 촉진자(건축사), 학교 업무담당자, 교육청 담당자(장학사, 시설담당 주무관), 아지트 컨설턴트가 한 팀을 이뤄 신창동 소재 교원힐링마루로 이동해 2021년 사업진행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동안 제기된 사업 추진상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이번 아지트 프로젝트 워크숍을 통해 학교는 어른들에 의해 주어진 공간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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