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활동은 예술로 공동체 소통
역사공원인 광주공원 활성화를 위한 14개 기관 공동 프로젝트
4‧19문화원, 광주문화재단 주최 무료 풍물교실 31일까지 접수

광주 최초 도심공원인 광주공원의 기능을 되살리고 구도심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원 주변 14개 기관이 함께 시작한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가 올 한해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광주최초 도심공원 활성화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

광주공원은 광주 최초의 도심공원으로 광주향교, 성거사지오층석탑(보물 제109호), 70~80년대 시민들의 추억의 공간이자 최근 청년창업거점으로 활성화 된 광주시민회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원 활용과 명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없어 아쉬움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광주공원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는 2020년 14개 기관의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광주향교ㆍ성거사ㆍ4‧19문화원ㆍ광주시민회관(도시문화집단CS)ㆍ임방울국악진흥회ㆍ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ㆍ광주공원 노인복지관ㆍ광주매일신문ㆍ영무토건ㆍ푸른도시사업소ㆍ마을기업 꿈꾸는거북이ㆍ심비오협동조합ㆍ광주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광주문화재단 등 14개 기관(이하 구구 구동이)은 지난 2020년 9월 9일 광주공원의 역사공원 기능 회복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주공원 일대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관광 핵심 콘텐츠 및 문화상품 개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을 위한 광주공원 일대 경관 디자인 개선 ▲문화예술행사 공동 홍보 마케팅 ▲사업 활성화를 통한 각종 관광형 일자리 창출 ▲기관별 주요 협력방안 논의 및 연계 ▲그 밖에 협약기관이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 등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2020년 거북이 투어·토론회 등 기획프로그램 14회 운영

지난해에는 각 기관이 공동기획한 포럼과 토론회, 투어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광주공원 역사 문화자원을 경유하는 ‘거북이 스티커 투어’를 운영하고 광주관광협회 등과 함께 광주문화관광포럼, ‘광주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 토론회 등을 열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지역관광의 방향을 모색했다.

광주문화재단도 공원 일대 활성화를 위해 재단이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연계한 사계절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했다.

플랫폼 유료관람시 광주시민회관 내 카페 이용권을 제공하거나 향교 방문 인증샷 촬영시 플랫폼 무료 입장, 광주시민회관 조형물 인증샷 촬영시 홀로그램 극장 무료입장 등 다양한 홍보를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로 ‘광주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 특집기사를 진행한 광주매일신문은 광주전남 올해의 기자상 기획취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민간단체 (주)도시문화집단CS(대표 정성구), 공공기관 광주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진행한 거북이 스티커 투어는 광주광역시 민간 공공 협력 사회공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 광합성 프로젝트 시작은 ‘풍물아 놀자’예술교실

2021년은 구구 구동이들이 함께 로컬의 멋(천년 의향 역사)을 품은 그린뉴딜(도심공원) 및 디지털뉴딜(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목표로 중장기 할 일을 계획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광주공원’ 조성을 위한 구구 구동이 활동가 양성 △광주광역시 1호 공원 ‘역사ㆍ문화관광지’ 명성 회복을 위한 역사관광, 예술관광 활성화 △3,4,5,6월 의향 정신 테마 문화행사의 거점이 되는 광장 조성 △천년역사 사직동(광주공원+사직공원)과 백년역사 양림동을 연계하여 광주전남 역사의 거점화 등이다.

올해의 첫 활동은 4‧19문화원(원장 김기일), 광주문화재단(대표 황풍년)가 공동 주최하는 ‘예술로 공동체 소통-풍물아 놀자’ 예술교실 운영이다.

광주의 심장부인 광주공원에서 심장 뛰는 소리와 닮은 풍물을 통해 소통을 해보자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접수(https://bit.ly/3bYxgUU) 하고, 첫 수업은 2월 2일부터 (화, 목) 16:00 ~ 18:00(2시간) 진행된다. 화요일은 초급반, 목요일은 중급반으로 무료 운영된다.

‘풍물아 놀자’ 참가자는 광주공원 활동가 ‘구구 구동이’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현안을 예술로 신명나게 풀어가는 주체가 되며, 의향 역사행사로 가득한 3, 4, 5, 6월 둘째주 토요일에는 광주공원 전체에서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곳곳의 주민센터 등의 풍물교실과 연계하여 풍물로 광주가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며 기획됐다. 문의 062-670-7453

한편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는 △우리 역사와 우리 문화예술을 통한 광주광역시 1호 도심공원 광주공원과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 △‘빛’이라는 공동주제로 광주공원 일대의 문화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함께, 같이’의 가치 실현 및 활동간 시너지 극대화 △차 없고, 걷고 싶고, 야경 있고, 머물고 싶고, 예술있는 문화광장 조성 △양림동ㆍ사직동 도시재생 뉴딜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기반 조성(플랫폼, 창의벨트 등)을 연계한 문화벨트 확장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의향ㆍ예향을 실현하는 것을 공동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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