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이어온 국내외 증시가 소폭 조정 이후 다시금 재반등에 나서며 코스피는 32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고 시가총액 대형주의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지수는 크게 조정을 받기 보다는 현재 위치를 유지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 가능성을 생각한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라는 말의 의미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실적이나 기대치 등에 따라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업종군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올 상반기는 작년부터 호실적이 이어온 기업과 정책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편성이 유력해 보인다.

오늘은 상반기 관심종목 포트폴리오 편입이 가능한 종목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기준은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계속 증가한 기업이고, 두 번째 기준은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정책 기대감도 엿볼 수 있는 그런 종목들을 추려봤다.

활용 방법은 단기로 접근할 때는 HTS의 관심종목에 정리한 뒤 작년 4/4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 해 예상 실적과 관련한 뉴스가 나오는 시점 또는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 매수 들어오는 시점에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 기준을 5~10% 정도로 1차만 접근해 보면 좋을 것이다.

중기로 접근할 때는 각 테마나 산업군 별로 시가총액 상위 순으로 2개 정도를 보유하고 목표 수익과 목표 손절 기준은 20%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다.

먼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과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으로 올 상반기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 백신 및 치료제 관련 기대감과 수출 실적 증가 이슈로 좋은 흐름이 예상한다.

다음은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종목이다. 이들 기업들은 언택트 관련 기업으로 집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활동을 많이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추어 관심 종목으로 선정해 봤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마지막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티씨케이, 테크윙, 쎄트렉아이, 월덱스 등을 후보로 제안한다. 이 중 월덱스는 지난 금요일 보도된 삼성전자의 인텔 반도체 수주 관련 이슈와도 관련 있는 종목이다.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은 투자자가 있다면 삼성전자우선주를 권한다. 다만, 이미 역사상 신고가를 향해가고 있어서 한 두번에 나누어 매수하는 전략 보다는 특정 시기에 특정 금액이나 특정 수량을 적금 들듯 모아가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이렇게 크게 코로나 백신, 언택트와 미디어, 반도체 세 가지 업종군 중에서 종목을 몇 가지 살펴봤다.

이 중에서 백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꼭 위에 언급한 종목이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에 한 두개는 편입하는걸 권한다.

반도체의 경우에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고 신규 발주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신 관련 회사들은 마치 대북 리스크 관련 종목이 평상시에는 횡보하거나 우하향 하면서 하락하다가 돌발 이슈에 급등하는 것 처럼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백신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변수로 큰 움직임을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