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고가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우수학교 선정은 전국 고등학교 중 8개 학교만 선정돼 그 의의가 크다.

서강고는 2011년부터 교과교실제(선진형) 운영을 시작했다. 2019학년도부터 광주시교육청의 맞춤형 컨설팅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개방형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이수지도팀 운영을 통해 토론학습, 협력학습, 탐구학습이 가능한 교실을 구축해 고교학점제 운영에 걸맞은 교과교실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교실에 빔 프로젝트 및 무선 방송 시스템을 설치해 원활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모둠활동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고, 가변형 교실을 운영해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서강고는 2021학년도에 에듀테크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 빅데이터 분석 등의 과목을 개설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듣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더불어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선태 서강고 교장은 “교과교실제를 통해 구축된 환경을 바탕으로 고교학점제를 원활히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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