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취약지역, 첨단지구, 광산구 신창동 및 우산동, 금호1동·상무2동·화정1동
국제환경기후센터, 지난 2017년부터 21019년까지 광주지역 폭염 분석 결과

광주 광산구 첨단동, 우산동, 서구 금호1동 일대가 폭염 집중지역으로, 또 신창동, 우산동 상무동 화정1동 등도 폭염 취약지역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제기후환경센터(대표이사 윤원태)가 최근 발간한 ‘광주광역시 폭염분석 및 폭염대응력 향상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광주 서구 유촌동 국제기후환경센터 전경.
광주 서구 유촌동 국제기후환경센터 전경.

이 연구는 도시평가모델을 활용하여 2017~2019년까지 3년간의 데이터를 조사하였으며, 온도 35℃ 이상, 습도 60% 이상의 폭염이 2~3일간 연속으로 나타나는 '폭염집중지역'과 폭염발생시 위험이 높은 '폭염재해취약지역'을 확인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염집중지역'은 광산구 첨단 1·2동, 우산동 일대, 서구 금호 1동 일대가 폭염이 가장 집중됐다. 

연구기간이었던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7~9월) 광주지역전체 최고평균기온 35.95℃로 나타난 가운데 광산구 첨단 1·2동은 최고기온 37.01℃, 최고평균기온 대비 1.06℃ 높았다.

또 광산구 우산동 일대는 최고기온 36.57℃, 최고평균기온 대비 0.62℃ 높았으며, 서구 금호 1동 일대는 최고기온이 36.80℃를 보여 최고평균기온 대비 0.85℃ 높게 나타났다.

광주기후환경센터는 "광주지역 폭염재해취약지역은 '폭염집중지역' 결과를 광주시 재해취약지역 평가 결과와 연계하여 분석하였다"며 "최종적으로 첨단지구, 광산구 신창동 및 우산동, 서구 금호1동·상무2동·화정1동 일대가 폭염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토지피복구조, 지표면온도, 건축물 특성 등 추가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간을 상세 분석한 결과 광산구 우산동과 서구 금호 1동 일대가 폭염 재해에 가장 취약했다"고 밝혔다.

이중 광산구 우산동 일대는 저층 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으로 노후 건축물의 비율이 76%로 높고, 표면온도도 콘크리트와 조적(벽돌, 블록) 구조로 된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서구구 금호 1동 일대는 고층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된 주거지역으로 바람길이 약하며, 콘크리트로 구성된 건축물이 많아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폭염분석 및 폭염대응력 향상을 위한 연구보고서 자료는 국제기후환경센터 누리집에서(http://icecgj.or.k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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