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24시간 사립학교 교사 채용비리센터 운영

사립학교 교사 1차 합격자 발표 “비리 신고해 주세요"

29일 광주시교육청과 사립학교 별로 교사 신규채용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후 학교별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학교별로 실시하는 2차 전형 단계에서 일체의 부정사례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학교별 전형과정을 주시하면서 우리 노동조합 사학비리제보·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과거, 모 사립학교 법인 관계자가 1차 합격자들에게 접근하여 합격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혐의로 사립학교 법인 관계자는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사실이 있음을 환기하고자 한다.

작년 우리 노동조합에 신고된 비리는 교장·교감을 이웃 사립학교 전형위원으로 상호 교체하는 방법을 쓰는 과정에서 은밀한 청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 제보된 바 있다.

당사자들과 관계자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①전형에 응하는 1차 합격자들은 학교별 전형 과정에서 금품 요구, 공정하지 못한 면접 등이 의심되면 광주교사노동조합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

또, ②전형 과정에 참여하는 재직 교원과 직원들은 전형 성적집계 과정에서 부당한 조작, 이사장 친인척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라는 압력을 받는 등의 부당한 사례가 있으면 즉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

③공립학교와 교육청에서 파견된 전형위원들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부정에 개입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사립학교 전형위원하다가 인사처분 받은 사례가 왕왕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접수된 사례를 즉시 교육청과 경찰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부정신고센터는 광주교사노동조합 전화(062-954-9540)를 사용하며, 24시간 신고 전화를 받는다.

2020년 12월 29일

광주교사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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