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현숙)은 지난 14일~17일까지 조합원총회(온라인전자투표) 개최하고 연합단체탈퇴 및 조직형태변경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합원 총회는 교육청공무원노조가 현재 가입하고 있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탈퇴하고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 지부가 되는 조직의 형태를 변경하는 안에 대해 조합원 총투표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전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 제공
ⓒ전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 제공

조합원 총회는 유효투표율 2,443명에서 89.75% 찬성, 10.25%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가결되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조직형태변경은 재적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의 3분의 2이상 찬성을 규정하고 있다.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 박현숙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약속한 조직변경을 성공할 수 있게 단결하여주신 조합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더 크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노동조합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교류하지 못하고, 세력을 넓혀 가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민주노총 소속으로 지역 시민단체들과 전남교육에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속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노동조합 핵심 관계자는 다수의 조합원들이 조직변경 투표에 찬성한 것은 전남교육청내에서 일반직들이 처한 상대적 박탈감이 주요한 동기라고 분석하고, 노동조합 세력이 확장된 만큼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전남교육과 지역사회를 위한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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