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민회, "호원 노동자 부당해고는 살인행위"
김영옥 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장 8일 현재 20일째 단식 농성 중

성명서 [전문]

노동조합 활동했다고 부당해고 ㈜호원을 규탄한다!
노동자에 대한 해고는 살인이다!

그것도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는 당연한 것이라고 누구나 상식으로 알고 있는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고 해고하는 일이 2020년 평화.인권의 도시라는 광주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김영옥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장이 회사 측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8일 현재 20일째 회사 정문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조선대 민주동우회 제공
김영옥 민주노총 금속노조 호원지회장이 회사 측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8일 현재 20일째 회사 정문에서 단식농성 중이다. ⓒ조선대 민주동우회 제공

거기다가 ㈜호원 회장이 노사상생의 상징인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위원이고,(주)호원은 광주상생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되어 광주광역시로부터 지원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왜 민주노총이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인지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70.80년대에나 있을법한 상식 이하의 노무관리를 하는 자가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위원이라고하니 안 봐도 뻔한 것 아닌가?

광주시 농민들은 노동자는 농민들의 자식이고 형제라는 동지적 연대로 호원 지부장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적극 지지를 보내며, ㈜호원같은 악질기업이 더 이상 광주에 발을 못 붙이게 몰아내는데 함께 나설 것이다.

또한 광주광역시도 ㈜호원 회장을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위원에서 제명하고, 지원자금 중단은 물론 이제까지 지원한 자금도 당장 회수해야 할 것이다.

노사상생을 위해 지원하는 국민의 혈세를 ㈜호원같은 악덕 기업에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지 않을 광주시민들은 없을 것이다.

우 리 의 주 장

-. 노조할 권리 탄압하는 악덕기업 ㈜호원을 규탄한다!

-. 광주시는 ㈜호원 회장을 노사민정협의회 운영위원에서 제명하라!

-. 광주시는 ㈜호원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지원금도 당장 회수하라!

2020년 12월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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