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대상, 광주MBC 5.18 40주년 특집 '이름도 남김없이' 선정

올해의 광주전남민주언론 대상에 '명진고 학내비리'를 연속 보도한 '오마이뉴스 광주‧전남' 김동규 시민기자와 5.18광주민중항쟁 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름도 남김없이' 2부작을 제작한 광주MBC 김철원, 박수인, 이정현, 김인정 기자가 선정됐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김옥열)은 6일 광주전남언론의 정체성 확립과 바른 언론의 상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지역 신문과 방송,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2020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추천 보도들을 심사한 결과 김동규 시민기자와 광주MBC 기자들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0광주전남민주언론대상에 선정된 김동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의 '명진고 사태' 연속 보도 내용. 김 기자의 보도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정감사에서 이사장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오마이뉴스 갈무리
2020광주전남민주언론대상에 선정된 김동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의 '명진고 사태' 연속 보도 내용. 김 기자의 보도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정감사에서 이사장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오마이뉴스 갈무리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우수상에는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비리 의혹을 연속보도한 KBS 광주방송총국 김호, 박지성, 신한비, 김선오 기자, 총선 기획: ‘20대 청년, 총선을 말하다’를 보도한 무등일보 이삼섭 기자, 5·18 40주년 특별기획을 보도한 전남일보 오선우, 나건호, 홍성장, 김진영, 양가람 기자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5.18 40주년 아카이브 프로젝트 '전두환 경위서'를 보도한 광주KBS 지종익, 오정선 기자가 선정됐다.

'2020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선정 사유'에 대해 2020 광주전남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병훈 광주전남민언련 고문)는 "16건의 응모작에 대해 지역성, 공익성, 민주주의 기여도, 기획의도, 완성도 등 다섯 가지 기준을 놓고 해당 보도들을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는 "응모작 중 5.18 40주년에 걸맞게 특별기획 방송 및 보도들이 많았고, 노동현장이나 외국인노동자 근로조건 문제 등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공익과 민주주의 실현을 높이는 공모작들을 눈여겨 보았다"고 밝혔다.

대상 선정에 대해서는 "시민기자가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을 최초 보도하고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다루었던 점을, 광주MBC 518특집 다큐멘터리도 그동안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썼으나 조명받지 못했던 국내외 인사들을 다룬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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