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섭 광주 북구의회 의원(진보당. 용봉,매곡,일곡,삼각동)은 지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직내 갑질·폭력에 대한 대응조치가 미흡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공무원이 지위·직책을 직접 이용하거나 그 지위·직책에서 유래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갑질 행위를 근절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갑질 행위를 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 할 것과 갑질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를 통해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신고자의 신분을 보호 할 수 있는 대응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현재, 사회 문제 중 하나는 갑질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공간에 방치하여 2차 피해로 피해자가 고통을 받는 것이다”며 “비인격 대우를 포함한 갑질 신고내용이 접수되면 피해자 중심의 갑질 대책 매뉴얼을 마련해 최소한 피해자와 가해자를 즉시 분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 의원은 “북구에서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공직의 수직적 조직구조로 인해 갑질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공직사회에서 모범적으로 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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