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시민사회단체, 탄소중립 선언의 의미와 과제 토론
오는 8일 오후3시부터 온라인으로 각국 전문가 참여 진행

오는 8일 오후3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제7회 한·중·일 동아시아기후포럼’(이하 동아시아기후포럼)이 개최된다.

주제는 한·중·일 탄소중립 선언의 의미와 과제, 시민사회역할이며 각국의 시민사회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각국 탄소중립선언의 내용을 짚어보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과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기후네트워크’,‘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하고,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할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은 세계10대 온실가스 배출 국가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중국의 2060년 탄소중립언은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선언이다.

하지만, 한·중·일의 탄소중립 선언이 실제적인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2050년, 2060년 탄소중립 달성보다 앞으로 10년 동안 탄소배출을 매우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2018년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줄이고, 2050년경 까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net zero)에 도달해야만 지구상승 온도를 1.5℃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이전 대비 지구표면 평균온도 1.5℃ 상승은 지구와 인류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기준점이다. 1.5℃ 이상으로 지구온도가 상승할 경우 그 피해는 매우 치명적이며, 이 이전의 기후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체계, 필요이상의 무분별한 소비가 바탕이 되는 도시문명, 심각한 자연환경 파괴가 계속되는 한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엄중한 시대적 상황에서 이번 동아시아기후포럼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탄소중립의 의미를 짚어보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시민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기후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의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동아시아기후네트워크에서 격년으로 한·중·일 3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하였으며 오는 8일 온라인 개최는 동아시아포럼 개최 의미를 이어나가고자 온라인으로 소규모로 진행하게 되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동아시아기후포럼 한국의 간사단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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