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광산구와 공동으로 「호남의 유교공동체 전통과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한 ‘금남 최부 학술대회’를 가졌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은 지난달 20일 전남대 GnR Hub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를 중심으로 참여한 가운데 「호남의 유교공동체 전통과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한 2020년 금남 최부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매개로 호남의 유교공동체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학술대회에서는 박종용 교수(서울교대)의 「최부의 절의정신과 도학사상에서의 위상」, 김병인 교수(전남대 사학과)의 「고려 말 ‘절의’ 관념의 등장과 두문동72현」이란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김경호 교수(전남대 호남학과)가 「유희춘의 가족서사와 도학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한의숭 교수(전남대 인문학연구원)가 「나덕헌의 『북행일기』연구」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정미라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무양서원에 배향된 금남 최부, 손암 최윤덕, 미암 유희춘, 장암 나덕헌의 사상과 절의를 호남의 유교공동체라는 맥락에서 해석해 보려 했다”며 “호남의 유학은 임진왜란이후 학맥의 전승과 관련하여 면밀하게 정리, 분석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호남의 유학과 사상의 계승과 분기를 재점검하는 단초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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