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민간예술단체 10개 팀 참여 ‘송년스페셜Ⅰ·Ⅱ’ 선봬
시립예술단·지역민간예술단체 등 12개 팀 흥겨운 국악무대 마련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 ‘광주국악상설공연’이 12월 한 달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정통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광주의 매력을 듬뿍 담은 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구성됐다.

특히 광주시립예술단(창극단, 국악관현악단)과 지역민간예술단체 10개 팀이 출연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제공

첫 공연은 올라팀이 ‘상사디여!’라는 주제로 ‘Frontier’, ‘열두달이 다 좋아!’,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등 퓨전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보인다.

송년 특별공연도 잇따라 운영된다. 2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송년특별공연으로 소리꾼 고영열이 특별출연하는 ‘송년음악회’를 마련했으며, 관현악 ‘남도아리랑’, 중주 ‘가면무도회’ 등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캐롤송 무대도 열린다.

25~26일에는 올해 광주국악상설공연에 참여한 10개 민간예술단체가 ‘송년스페셜Ⅰ·Ⅱ’ 공연을 올린다.

25일에는 풍물세상 굿패마루,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 루트머지, 올라,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광주호남지부 등이 ‘흥부네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은 판소리극과 연희극으로 이야기와 음악을 엮어가며 전통예술과 흥겨운 우리국악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무대로 꾸며진다.

26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판소리예술단 소리화, 타악그룹 얼쑤, 창작국악단 도드리, 예락팀이 참여해 ‘송년 국악한마당 잔치’ 합동 공연을 진행한다. 각 팀의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판소리, 한국무용, 민요 등을 공연하고 관람객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어디서나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현장공연과 병행해 실시간 생중계 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제(좌석 한 칸 띄우기, 지그재그 앉기’)를 유지해 관객 사이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은 50% 미만으로 줄여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인식, 발열체크를 완료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2월 광주국악상설공연은 휴관일인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거리두기 지정좌석제(무료)로 열린다. 세부일정 및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여 간 중단된 적이 있지만, 온라인 공연과 병행 추진하면서 12월까지 총 20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수는 6,300여 명, 온라인 공연 조회수는 8만512회(11월23일 기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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