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오전11시 국립5.18묘지서 시상식 개최

제15회 들불상 수상자로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조합'에 선정됐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임낙평)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역에서 시상식을 개최한후 들불사적지 기행 행사를 연다.

지난해 제14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어머니 김미숙씨. ⓒ들불열사사업회 제공
지난해 제14회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어머니 김미숙씨. ⓒ들불열사사업회 제공

제15회 들불상을 수상한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조합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의 요구에 대한 꼼수로 암묵적으로 용인되어온 ‘자회사’문제를 폭로하고 당당히 맞서 이땅의 가난한 비정규직,여성,장애인 노동자의 현실을 알려냈다는 평가를 받앗다. 

이날 시상식은 제1회 수상자인 김소연(전.기륭전자 분회장)씨와 노동실업광주센터 정향자 소장의 축사, 들불열사 유가족을 대표하여 박기순 열사의 유족인 박화강 선생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에 이어 윤상원 열사 생가, 들불야학터 그리고 야학의 주 활동무대였던 광천동 시민아파트를 찾아가는 들불사적지 탐방이 열린다.

특히 기행 일정 중 오후 3시께는 광천동 시민아파트에서는 김용철(우리문화연구회 대표)선생의 '기원제'가 열린다. 기원제는 민주화 열사들의 넋들도 위로하고 시민아파트 거주자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978년 노동자들의 권리보호와 광주지역 노동운동을 위해 조직한 들불야학에서 활동하다가 1980년 5.18민중항쟁을 전.후로 세상을 떠난 일곱  열사들의(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5월에 합동추모식과 함께 들불상 시상식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정을 미루어오다 광주광역시의 방역 지침에 따라 이달로 순연 돼 치르게 된 것. (062)512~0527, 들불열사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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